2018 SNSB 현장스케치(2)

2018/06/15
“글로벌 문화를 체험하는 축제의 장에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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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B(Scripps National Spelling Bee, 이하 SNSB)는 최고의 스펠러를 가리는 대회이기도 하지만, 글로벌 문화를 체험하고 친구를 사귀는 ‘축제의 장’으로도 유명한데요. 2018 SNSB의 대회장 밖 풍경을 한국대표 승아 양이 지금부터 전해드릴게요!

 

 

Speller Registration / Maryland Ball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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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장에 도착한 스펠러들은 제일 먼저 현장 등록을 해야 되는데요. 올해는 RSVBee 제도 도입으로 작년의 두 배에 가까운 친구들이 참가해서 줄이 엄청 길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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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경동이도 드디어 등록을 마치고 물품을 받았어요. 빨간 티셔츠를 입고 있는 스태프들은 주로 이전 챔피언이거나 대회에 출전했던 스펠러들인데, ‘BEE WEEK’ 기간 내내 이곳에서 자원봉사를 한다고 해요. 개인시간을 일주일이나 할애해서 봉사할 만큼 대회에 대한 강한 자부심과 결속력이 놀라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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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직포 가방 안에는 BEE KEEPER(스펠러 정보 책자)를 비롯해 티셔츠, 필통, 퍼즐 등 다양한 물품이 들어 있는데요. 제가 지금 들고 있는 책자가 바로 BEE KEEPER에요. 여기에 온 아이들은 BEE KEEPER를 들고 돌아다니면서 서로 인사를 건네고, 상대가 소개된 페이지에 친필 사인을 받으며 친구를 사귑니다. 처음에는 좀 쑥스러웠지만 몇 번 해보니 금방 익숙해지더라고요.

 

 

 

Memorial Day Barbecue / The National Arboret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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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B의 공식적인 첫 번째 친목도모 프로그램은 바비큐 파티에요. 올해는 숙소에서 버스로 20분 정도 떨어진 국립 수목원(The National Arboretum)에서 진행됐는데, 넓은 잔디밭에서 뛰어 놀았더니 마음도 확 트이는 느낌이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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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주린 배부터 채우고, 저는 페이스페인팅을 했어요. 작년에는 얼굴에 했는데, 올해는 나이가 나이인 만큼(?) 팔에 그려보았어요. 여러 문양이 있었지만 대회의 상징인 꿀벌을 골랐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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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페인팅 외에도 나만의 선글라스 만들기, 댄스파티 등 각종 이벤트가 곳곳에서 열렸어요. ‘남는 건 사진뿐’이란 말은 전 세계에 통용되는 말인지 다들 추억 남기기에 여념이 없었어요. 1980년 챔피언이자 현재 출제자로 활약하고 계신 베일리 박사님도 캐주얼 복장으로 축제를 즐기고 계셨는데, 같이 사진을 찍기 위해 늘어선 줄만 봐도 그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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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질세라 한국에서 준비해간 셀카봉을 야심차게 꺼내 들었어요. 이곳에 온 500여 명의 스펠러 중 셀카봉을 든 사람은 저뿐이었던 것 같아요.

 

 

 

Speller Interview / Maryland Ball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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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윤스TV의 리포터 역할도 해봤어요. 아무래도 PD쌤 보다는 경동이나 제가 인터뷰를 요청할 때 친구들이 더 잘 응해주더라고요. BEE KEEPER는 친구를 사귀는 것뿐 아니라 인터뷰이를 섭외하는데도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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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IVIA VAN METER (147번)

“Quizlet(퀴즐렛)이란 모바일앱과 메리엄웹스터 사전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2라운드를 통과하는 게 목표였는데,
아쉽게도 통과는 못했지만 참가에 의의를 두고 있어서 괜찮다.

좋은 경험이었고, 연습이었다고 생각한다.
이곳에 온 것 만으로도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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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RUTHIKA PADHY (290번)

“주최측에서 제시한 단어집과 사전을 가지고 주로 공부했고
부모님과 친구들이 테스트를 많이 도와주었다.

스펠링비를 통해 새로운 단어는 물론
‘영어’라는 언어에 대해 더 공부하고 싶었는데,
실제로 많이 배웠고, 엄청 재미있는 경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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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B 대회를 준비하는 친구들이 주로 활용한다는 메리엄웹스터 사전이에요. 종류도 정말 많죠? 후원사인 만큼 메리엄웹스터사에서는 매년 전시 부스를 운영하고 있는데, 전시된 사전만 봐도 왠지 영어를 막 잘하게 될 것 같은 느낌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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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올해는 미국의 작가이자 만화가인 Dr. Seuss(닥터 수스)의 도서 전시부스도 함께 마련되어 스펠러 및 가족들이 편안하고 자유롭게 독서를 즐길 수 있었어요. 지역 대표로 선발된 스펠러의 가족답게 독서 열기도 상당히 뜨거웠답니다.

 

 

 

Awards Banquet & Farewell Party / Maryland Ballroom & Riverview Ballro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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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E WEEK 마지막 날에는 시상식 만찬과 송별파티가 열렸는데요. 어제까지 대회장이었던 공간이 무대만 그대로 두고 어느새 연회장으로 바뀌어 있네요. 스펠러와 내외 귀빈, 자원봉사자는 앞쪽 테이블에 배석하고, 가족들은 뒤쪽 테이블석에 자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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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다른 스펠러들과 함께 예쁘고 맛있는 코스 요리를 먹으며 마지막 밤을 기념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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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하는 도중 무대 위에서는 식순에 따라 프로그램이 진행됩니다. 주최측인 스크립스사 총괄책임자의 모두 발언부터 국가 연주와 기도, 역대 챔피언의 발언, 결선 진출자에 대한 소개 등을 보면서 스펠링비의 뿌리 깊은 역사와 전통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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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0시. 드디어 송별파티가 시작됐어요. 한국에서는 주요 장소에 청소년 출입이 제한될 만큼 늦은 시간이지만, 이날 이곳 파티장의 열기는 밤 12시까지도 식을 줄을 몰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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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경동이도 마지막까지 친구들과 사인을 주고 받으며 파티를 즐겼는데요. 파티장의 꽃은 누가 뭐래도 댄스~댄스죠? DJ의 음악에 몸을 맡긴 채 신나게 춤을 추는 이곳 아이들이 조금 부럽기도 했어요. 맛배기로 살짝만 보여 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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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장 한 켠에 마련된 포토존도 보이네요. 재미있는 소품을 착용하면 자원봉사자들이 사진을 찍어줍니다. 스펠러와 부모님 모두 행복해 보이죠? 이렇게 2018 SNSB 대회는 막을 내렸습니다.

2019년에도 저에게 기회가 주어질 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꼭 다시 오고 싶네요! 윤스매거진 독자 여러분도 열심히 공부해서 도전해 보세요! ^^

 

▼(클릭) 2018 SNSB 현장스케치 1탄 – 대회 참가 후기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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