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를 품은 어원 이야기

2015/06/15
나라별 언어가 영어에 끼친 영향
 

어원_본문

‘영어단어 하루에 100개씩 외우기’
아이들의 방학이 시작되면 어휘 공부는 항상 학습 계획에 넣곤 합니다. 하지만 무턱대고 단어를 암기한다고 해서 많은 단어를 외울 수 있는 것은 아니죠! 단어를 외울 때도 요령이 필요하다는 뜻입니다.

특히 영어는 그리스어, 스페인어, 라틴어 등 다양한 언어에서 유래되었기 때문에 각 어원마다 단어의 형성원리나 의미, 발음이 다른데요. 단어의 어원을 이해하면 보다 쉽게 영어단어를 학습할 수 있고, 처음 듣는 단어일지라도 발음이나 의미 추측이 가능합니다.

이번 페이지에서는 영어에 영향을 끼친 나라별 언어와 그 역사적 배경을 통해 영어의 어원을 알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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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더의 말발굽 따라 정복지의 공용어가 된 그리스어
(그리스어가 영어에 끼친 영향)

그리스는 로마 제국 이전에 세계 최강국이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이 빠른 속도로 세계를 점령할 때 그리스어도 여러 나라에 퍼져나갔는데요. 특히 그리스의 철학이 여러 나라에 퍼져가면서 철학 용어를 포함한 학술적인 그리스 단어들이 자연스럽게 퍼져나갔죠.

당시의 그리스어는 평민들도 쉽게 배우고 쓸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때는 남부 유럽과 중동 지방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그리스어에 익숙했다고 하네요.

영어 단어의 약 5%는 그리스어에서 직접 유래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어 단어 중 4분의 1은 그리스어의 영향을 받은 것인데요. 영어뿐 아니라 라틴어, 프랑스어, 독일어와 같은 여러 언어들에서 그리스어의 자취를 찾을 수 있습니다.

[ 고대 그리스어 문자 ]

그리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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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gland, English 단어의 탄생 배경은?
(독일어가 영어에 끼친 영향)

세계 언어를 분류할 때 영어와 독일어는 게르만어(Germanic language)로 분류됩니다. 따라서 영어와 독일어는 유사한 부분이 많은데요. 그 이야기를 한번 들어볼까요?

영국은 오래 전부터 켈트족이 정착해 살던 곳입니다. 5세기 경 앵글로색슨(Anglo-Saxon)족이 이곳으로 이주, 이들을 정복하고 통치했는데요. 이 때 앵글로색슨의 Anglo에서 England와 English 등의 단어가 유래하게 되었죠.
 
그리고 앵글로색슨족은 고대 게르만족의 한 무리였기에 그들의 언어가 자연스럽게 영국에서 쓰이게 되었고, 영어에도 많은 영향을 끼쳤습니다.

예를 들어, 영어 단어 중 hamburger는 독일의 지명 Hamburg에서 유래되었고요. 유치원을 뜻하는 kindergarten은 각각 children과 garden을 의미하는 독일어 kinder, garten에서 유래된 것입니다.

또한 영어의 지명 중 Williamsburg, Gettysburg에서 burg는 ‘도시’나 ‘마을’을 뜻하는 독일어이죠. 앞으로 “-버그”로 소리 나는 지명을 접하거든 berg가 아니라 독일식 철자인 burg라는 것을 기억해두세요.

 

[ 독일어에서 유래된 영어단어 ]

독일어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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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로마문명만큼 막강했던 라틴어의 힘!
(라틴어가 영어에 끼친 영향)

라틴어는 로마 제국의 공식 언어였던 것 모두 아시죠? 앵글로색슨족이 영국 섬으로 이주해 오기 전 고도의 문명이 발달했던 로마제국의 상인들과 접촉하고, 로마 군대 용병으로 종사하면서 상당수의 라틴어 단어들이 유입됩니다.

이는 영어에도 막대한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영어 단어 중 약 15% ~30%가 라틴어에서 유래했거나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이 정도 퍼센트면 라틴어가 영어에 끼친 영향은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죠. 따라서 라틴어가 어원인 단어들의 철자 규칙을 잘 알아두면 영어 단어를 습득할 때 큰 도움이 됩니다.

오늘날 라틴어를 쓰는 사람이 없기 때문에 고대 로마 제국의 언어인 라틴어는 “사어” 즉, 죽은 언어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영어 단어 가운데서 라틴어의 영향력은 계속 살아 있습니다. 

 

[ 고대 로마어로 쓰인 요리 서적 ]

lat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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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운명을 가른 무적함대의 패배
(스페인어가 영어에 끼친 영향 )

스페인의 무적함대에 대해 한번쯤 들어본 적이 있을 텐데요. 16세기 스페인은 매우 강력한 나라였습니다. 스페인 왕은 130척의 무적함대를 이끌고 당시 작은 섬나라였던 잉글랜드를 지배하려 하지만 오히려 잉글랜드 해군에 패배를 당하게 됩니다. 잉글랜드가 세계 무대에 떠오르는 별이 된 셈이지요.

잉글랜드는 아메리카 대륙의 넓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던 스페인에 도전장을 내밀고 결국 잉글랜드가 북미 대륙을 차지하게 됩니다.

미국에는 스페인어를 사용하는 인구가 무척 많습니다. canyon, hurricane, plaza, rodeo 등의 단어들이 그 예라 할 수 있는데요. 이런 배경을 알고 보면 왜 미국 문화에 스페인의 자취가 남아있는지, 왜 영어 단어들이 스페인어의 영향을 받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 스페인의 무적함대 ]

무적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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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지배층의 탄생 그리고 영어의 변화
(프랑스어가 영어에 끼친 영향)

과거 유럽 역사를 살펴보면 프랑스가 잉글랜드를 괴롭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이는 1066년 경으로 프랑스에서 온 윌리엄 1세가 앵글로색슨계의 왕을 몰아내고 노르만 왕조를 세우게 됩니다.

이로 인해 약 300년 동안 프랑스에서 온 노르만 인들과 그들의 언어인 프랑스어가 잉글랜드를 장악하게 되지요. 당시 사회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프랑스어를 사용해야 했는데요. 이 때 영어는 많은 영향을 받게 됩니다.

또한 16세기에는 프랑스가 북미 대륙에서 가장 많은 영토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프랑스어는 미국 영어와 캐나다 영어에 많은 흔적을 남기게 되고, 영어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되었습니다.

사실 영어와 프랑스어의 발음은 완전히 다르지만 프랑스어도 라틴어에서 유래한 언어이기 때문에 라틴어에서 유래한 영어 단어들과 비슷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고 하네요.

 

[ 윌리암 1세. 영국의 국왕이자 노르만 왕가의 창시자 ]

willi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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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게티, 피자가 영어가 된 이유는 이민 때문?
(이탈리아어가 영어에 끼친 영향)

사실 고대 로마가 있던 지역이 오늘날 이탈리아입니다. 따라서 이탈리아어는 라틴어와 비슷한 점이 매우 많고 라틴어의 영향을 받은 영어와도 유사한 단어들이 많습니다.

로마 시대부터 내려오던 예술과 건축이 전 세계적으로 전파되면서 이탈리아어에서 유래한 음악, 미술, 건축 단어들이 자연스럽게 영어에 포함되었는데요.

특히 spaghetti, ravioli 같은 음식과 관련된 단어들이 영어에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그 이유는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미국으로 이민을 가면서 그 이민자들이 초창기에 식당을 많이 운영했기 때문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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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선생에서는 < Yoon’s Spelling Champion > 교재를 통해 어원으로 어휘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교재는 어원을 통한 단어 형성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발음을 듣고
단어의 철자를 정확히 말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의미까지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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