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상 수상자, ‘마리 퀴리’의 자녀 교육법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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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퀴리 부인’으로 잘 알려진 마리 퀴리 박사는 폴란드 출신의 과학자이자, 방사능 연구의 선구자입니다. 마리 퀴리는 방사선 연구 등으로 최초로 노벨상을 두 번 수상하는 등 연구자로서 최고의 영광을 누렸습니다

 

이런 마리 퀴리는 과학자로서뿐만 아니라 자녀 교육에도 탁월한 능력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특히 두 대에 걸쳐 5명의 가족이 6개의 노벨상을 받으며 명실상부한 ‘노벨상 가족’으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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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스크워도프스카 퀴리(Marie Skłodowska-Curie)

1867. 11. 7~ 1934. 7. 4

마리 퀴리 집안은 ‘노벨상 가문’으로 불러도 좋을 정도로 뛰어난 과학자들이 즐비했는데요. 여기에는 마리 퀴리만의 특별한 교육 비결이 숨어 있었답니다.

 

오늘은 시대의 차별을 그 자신을 비롯해 자녀까지 노벨상 수상자로 키워낸 마리 퀴리의 교육법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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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경험을 강요하지 않는 교육

마리 퀴리가 살던 당시의 폴란드는 여성에게 대학 진학을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과학자를 꿈꿔왔고 중학교를 1등으로 졸업할 만큼 학업 성적도 우수했던 마리 퀴리는 폴란드에서 자신의 꿈을 이루기 어려운 상황이었지요. 외국으로 유학을 가면 꿈을 이룰 수 있었지만, 마리 퀴리의 가정 형편은 유학을 갈 수 있을 만큼 풍족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마리 퀴리는 꿈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유학을 위해 가정교사로 일하면서 악착같이 돈을 벌었던 그녀는 언니 브로니아를 유학보내고, 언니가 대학을 졸업해 직장을 잡으면서 자신도 파리 유학을 가는 데 성공합니다. 무려 6년을 기다린 끝에 떠난 유학이었습니다.

 

이렇게 어렵게 공부한 그녀였지만, 자식에게는 그런 고생을 강요하지 않았던 것으로 유명한데요. 오히려 독특한 교육관과 함께 아이들이 공부에 취미를 붙일 수 있도록 지도했다고 합니다. 특히 두 딸에게 운동과 놀이를 즐길 기회를 최대한 많이 주려고 노력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운동 및 놀이기구를 손수 마당에 설치해 아이들과 자주 즐겼으며, 주말엔 자전거 여행을 떠나기도 했어요. 그녀 자신은 고생스럽게 공부했음에도 자녀에게는 학업을 강요하지 않았던 것이 성공적인 교육의 첫 번째 비결이었던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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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앗이 교육을 통한 즐거운 공부

한편 마리 퀴리는 자녀를 ‘품앗이’를 통해 교육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두 딸을 학교에 보내는 대신 자신이 재직하고 있던 과학과 문학, 역사 등 분야별로 소르본 대학의 교수들을 초청해 품앗이 교육팀을 구성해 큰 딸인 이렌을 포함한 10명 안팎에 아이들을 지도한 것입니다. 동료 교수들은 아이들에게 교과 지식은 물론, 폭 넓고 심오한 사고방식을 함께 가르쳤다고 해요.

 

마리 퀴리 자신도 자신의 실험실에 아이들을 불러 가르쳤는데요. 이때 교육은 항상 상상력과 창의력이 번뜩이는 과학 실험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사로잡는 방식이었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바느질이나 요리, 스키, 승마, 피아노, 그네 타기 등 생활에 필요한 교육 등이 병행해 이루어졌다고 해요.

 

이렇게 상상력과 창의력이 번뜩이는 과학 실험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 덕분에, 아이들은 훗날 노벨상 수상 과학자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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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대에 걸쳐 노벨상을 수상하다

퀴리 본인이 1903년, 라듐 연구로 남편 피에르 퀴리와 함께 노벨상(물리학)을 공동수상했으며, 7년 뒤인 1910년에는 라듐 원자량의 정밀한 측정에 성공하며 다시 한번 노벨상(화학)을 수상하게 됩니다.

 

한편 1935년에는 장녀 이렌 퀴리가 남편 프레데릭 졸리오 퀴리와 함께 중성자 발견의 실마리가 된 중요 현상을 발견하며 노벨화학상을 수상하였으며, 1965년 차녀 이브 퀴리의 남편인 헨리 라부아스 주니어가 유니세프 설립에 대한 공로로 노벨상(평화상)을 수상하며 다섯 명의 수상자를 배출하게 됩니다. 유일하게 노벨상을 수상하지 못한 이브 퀴리는, 하지만 레지옹 도뇌르 훈장을 받고 전미 도서상을 수상하는 등 작가로서 커다란 영광을 누렸습니다.

 

 

▶ 2대에 걸쳐 과학자와 작가, 사회활동가 등으로 영광을 누린 퀴리 가문 사람들. 마리 퀴리는 힘들게 공부했던 자기 경험을 자녀에게 강요하지 않고, 자녀들이 스스로 공부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요.

 

본인과 자녀가 과학자와 작가, 사회활동가로서 누린 영광은 열정적으로 교육하되, 별다른 부담 없이 즐겁게 공부하며 이룬 것이었다는 점에서 자녀 교육에 대해 고민하고 계신 부모님들께 시사하는 바가 큰 것 같아요! 마리 퀴리가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을 부모님의 뜻대로 지도하기보다는 ‘공부의 즐거움’과 ‘자기주도학습력을 가르쳐 주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윤스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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