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싫어하는 아이, 야단치지 마세요! 난독증 증상과 교정 방법

2019/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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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살이었던 아이는 읽는 것도 쓰는 것도 정확하지 않았습니다. 발음까지도 정확하지 않았어요. 무언가를 정확히 읽을 수 없었고, 훗날 남들보다 다섯 배는 더 노력했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러한 난관에도 불구하고 세계적인 배우로 성장했으니, 바로 할리우드 배우 ‘톰 크루즈’의 이야기입니다.

 

‘난독증’은 우리에게 매우 낯선 질환이지만, 사실 톰 크루즈를 비롯해 윈스턴 처칠,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성룡, 앤더슨 쿠퍼(CNN 기자) 등 세계적인 명사들이 한 번쯤 앓았을 만큼 흔한 증세이기도 합니다. 실제로 미국에선 전체 인구의 3%가 난독증을 앓고 있다고 해요.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난독증을 ‘학습능력’과 연관 지어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극복 가능한 문제임에도 차별로까지 이어지는 증세이기도 합니다. 오늘은 이처럼 흔하지만, 자칫 놓치기 쉬운 난독증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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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이란 무엇인가요?

난독증은 말 그대로 ‘듣고 말하는 데 어려움이 없지만 문자를 판독하는 데 이상이 있는 증세’를 이야기합니다. 글자를 배운 사람들은 사실 별다른 어려움 없이 읽지만, 난독증을 앓을 경우 글자를 인식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가령 ‘아빠’를 읽을 경우 ㅇ, ㅏ, ㅃ, ㅏ 라는 시각적 기호를 분리할 수 있어야 하지만, 비슷한 글자와 헷갈리지 않고 한국어 소리에 대응하는 과정을 상당히 빠르게 거치지만, 난독증 환자들은 이 과정이 매우 늦어 읽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고 합니다.

 

이는 읽기와 관련된 뇌 영역이 보통 사람들과 다르기 때문에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하지만 앞서 말씀드렸듯이, 세계적인 명사들도 앓았던 질환이며, 미국 전체 통계를 보아도 연봉과 취업률에 큰 차이가 없다고 해요. 그러므로 조기에 발견하고 충분한 치료 과정을 거치면 극복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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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은 어떻게 발견하나요?

난독증은 일찍 발견할수록 치료 가능성도 높아지는데요! 그러나 “글을 배우는 것이 늦을 뿐”이라며 지나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평소 우리 아이가 말이 늦어진다면 난독증 증상을 의심해보시는 게 좋습니다. 난독증 증상은 시기마다 증상이 조금씩 다른데요. 아래 내용을 상세히 살펴보시면 진단에 도움이 됩니다.

 

조기 증상

- 옹알이나 말을 시작하는 것이 늦었다.

- 혀 짧은 애기 소리를 더 오래 한다.

- 또래에 비해 발음이 부정확하다.

- 비슷한 발음의 단어를 잘 구별하지 못한다.

- 동요를 부를 때 운율을 잘 인지하지 못한다.

- 글자에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 지시사항이 길어지면 기억을 잘 못한다.

- “응?” “뭐라고?” 자주 되묻는다.

- 조금만 시끄러워도 잘 못 알아듣는다.

- ‘ㄱ’과 ‘ㄴ’, ‘6’과 ‘9’와 같은 것을 헷갈려 한다.

 

학령기 증상

- 한글을 익히는 것이 어렵다.

- 소리 내어 읽을 때 실수가 많다.

- 처음 보는 단어는 소리 내어 읽는 것을 어려워한다.

- 책을 읽고 나서 이해력이 부족하다.

- 책을 읽으면 금방 힘들어한다.

- 읽을 수는 있는데 속도가 또래에 비해 너무 느리다.

- 머리는 좋은 것 같은데 성적이 좋지 않다.

- 구두로 지시한 내용을 잘 못 이해하는 경향이 있다.

- 자신의 목소리를 잘 조절하지 못한다.(너무 크거나 작다)

-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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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독증 반드시 치료받으세요!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의 100분의 1 수준인 0.03%만이 난독증 진단을 받는다고 합니다. 전문가들은 이 비율이 난독증을 학습 능력의 문제로 바라보는 경향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이야기해요. 그러나 말씀드렸듯이 난독증은 발견이 빠를수록 치료 가능성도 높아지는 법! 위의 증상을 발견하신다면,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을 진행할 것을 권해드려요!

 

그렇다면 난독증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현재 이루어지는 일차적인 난독증 치료는 교육심리적 치료입니다. 난독증에 대해 음운 인식능력훈련과 체계적인 발음 중심의 교수(파닉스 phonics), 해독 훈련, 철자법 지도, 유창성 훈련이 결합된 치료 교육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어요.

 

선천적 질횐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충분히 치료할 수 있는 난독증! 혹시라도 우리 아이의 읽기 능력이 조금 처지는 것 같다고 여기신다면, 주의 깊게 살펴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지금까지 윤스기자가 전해드렸습니다!